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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플레이어 사용자 PC자원 과다 사용?
badaro2001
2013. 1. 17. 03:53
아프리카TV에는 설치형 플레이어와 웹 플레이어 2.0 두가지가 있다.
두 플레이어의 사용상 가장 큰 차이점은
설치형은 방송을 한개만 시청 할수 있고(멀티뷰를 구입하지 않으면)
웹 플레이어2.0은 2개 이상의 방송을 동시에 시청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웹 플레이어 2.0은 아프리카 스트리머라는 프로그램이 같이 실행되는데, 이 스트리머는 그리드 기술을 이용해 시청자의 컴퓨터 자원을 활용해 시청자 끼리도 방송데이터를 전송하면서 서버의 트래픽을 줄여 더 많은 사용자가 원활하게 방송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기술의 양면성 - 촛불 민심을 대변한 P2P 방송 (그리드 기술에 대한 Channy's Blog 글)
그런데 문제는 웹 플레이어로 방송을 시청하면서, 리소스 모니터에서 네트워크 탭을 살펴보니 이 아프리카 스트리머(afreecastreamer2.exe)가 상당히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고 있다.
방송 한개를 시청하고 있을 뿐인데,
전송 받는양은 초당 419kb인데 반해 전송 하는 양은 초당 1918kb로 무려 4배에 달한다.
(낮시간대에는 받기,보내기 양이 비슷한 비율이었지만, 시청자가 많아지는 저녁시간대 부터는 받는양보다 보내는양이 3~4배를 넘어간다.
설치형 플레이어 역시 그리드 기술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 시청시 보내기 트래픽을 발생시킨다.
특히 시청자가 많은 방송을 시청할 때 보내는 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걸 볼 수 있는데,
방송을 보기 위해 받아야하는 데이터는 초당 260kb인데, 초당 1300kb의 데이터 전송을 하면서 방송을 보고 있다.
아무리 좀 더 나은 방송 환경을 위해 사용자 동의를 얻어 자원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토렌트처럼 자신의 전송량을 직접 설정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소프트웨어 사용권 내용에도 구체적인 활용양에 대한 설명 없이 자신이 사용하는 양의 3~4배에 달하는 자원을 마음대로 활용한다는건 좀 심하다고 생각되지 않나?
그리드 프로그램을 무조건 질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PC의 유휴자원을 활용해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점에서 딱히 반대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사용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자원을 끌어다 사용하는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도 힘들고 마치 좀비PC가 된것 같은 느낌 마저 든다.
다음팟 방송은 다음에서 이미 포기한것 같고, 그나마 심심할때는 아프리카TV만한게 없는데, 별풍선 제도 부터 해서 광고 방식 거기에 스트리머까지 운영 참 마음에 안들게 하는 아프리카TV..
구글의 광고 정책을 적용한다면 절대 불가능 해보이는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메인 팝업광고(로그인창을 교묘하게 가리는) 방식과 로그인 창 옆에 마우스만 가져가면 팝업되는 광고 방식은 전형적인 클릭 수를 늘리기 편법이다. 만약 아프리카TV 광고가 클릭수익 방식이라면 광고주들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클릭수대로 열심히 돈을 내고 있겠지..
다음팟 방송은 아프리카TV처럼 시청자가 많은 방이 없지만 몇 군데 들러보니 받기 450kb, 보내기 50~400kb 정도가 뜨는걸로 봐서 다음팟도 그리드를 이용하긴 하고있는것 같다.
곰플레이어는 곰TV스트리머라는 그리드 프로그램이 있는데, 무료 영화를 한편을 재생했을 때 보내는 양이 받는 양을 넘는 경우는 보기 힘들었다. (스트리머에서는 보내는양이 많은 경우가 있긴 하지만 곰TV와 곰TV스트리머를 합쳐서 봤을 경우는 대체로 비슷했다.)
사용되는 자원량에 대한 설명이 없는 아프리카TV 스트리머 소프트웨어 사용권 내용